이통3사 통합 문자서비스 '채팅플러스' 가입자 2000만명 넘었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0.03.22 09:15

별도 앱없이 100명 그룹통화·대용량 파일전송 가능…5MB 이하 파일·문자 전송은 데이터 무료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에서 진화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다.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채팅플러스에는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메가바이트)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있다. 또 채팅플러스는 통신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돼 기존 메신저 서비스 대비 안정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5MB 이하 파일(사진·동영상 등)과 메시지 전송은 별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용량이 약 3MB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사진 전송은 무료인 셈이다. 5MB용량 초과 시 가입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차감 또는 요금부과 등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채팅플러스 가입자의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이용 건수의 약 98%가 5MB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채팅플러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데이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채팅플러스는 지난해 8월 이통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수가 증가했고 6개월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월간 순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가입 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채팅플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36종에 달한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 탑재될 예정이다.

향후 이통3사는 채팅플러스 내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B2C 영역뿐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기업 고객 대상 메시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비즈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지속 향상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은 "KT는 송금하기, 선물하기,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채팅플러스가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제공되지 않은 기능뿐아니라 데이터 비용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이용 편의가 향상됐다"며 "통신3사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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