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역대최저 0.25% 기준금리…"제로 갈수도"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 2020.03.20 21:13
노르웨이 오슬로/사진=로이터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인하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긴급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포인트 대폭 낮추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앞서 13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기준금리를 두 번 내린 것이다.

지난 13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0.5%포인트 내린 1.0%로 하향 조정했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을 완화하는 데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수도 있다"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인하 후에도 노르웨이 경제 상황이 계속 악화했다"면서 "기준금리가 시중 단기금리에 확실히 반영되도록 쓸 수 있는 수단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 후 노르웨이 크로네는 가치는 하락했다. 인하 직전 1유로당 11.79 크로네에서 이후 1유로당 11.95 크로네로 떨어졌다.

현지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향후 수주 내 기준금리를 '제로(0)'수준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02명, 사망자는 7명이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