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부부 CEO 눈길…'딜리버리티' 남승미-'메인콘텐츠' 임한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 2020.03.20 17:22
“국내 최초 스마트택시 배송을 도입하여 모빌리티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겠습니다.” (남승미 딜리버리티 대표)
“AI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앞으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한규 메인콘텐츠 대표)

왼쪽부터 딜리버리티 남승미 대표, 메인콘텐츠 임한규 대표/사진제공=딜리버리티
2020년에 서울시 동작구에 문을 연 메인콘텐츠는 콘텐츠에 특화한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협업 지원 △콘텐츠 개발 △연결 및 유통 네트워크 등 벤처 창업에서 성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곳에는 현재 4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남승미 대표와 임한규 대표는 그 중 기업 경영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스마트택시 배송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남승미 대표는 “2019년은 다양한 경험의 시작이었으며 2020년에는 택시배송을 오픈하여 추가적인 사업을 개척해 국민과 기사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티는 택시로 기사가 직접 고객에게 물건을 운송하는 개념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택배 물량으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택시 업계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을 도모한다.

딜리버리티는 현재 사업 진행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을 한 상태이며 현재 11개월째 아무런 답이 없는 상태이다. 남 대표는 “서울시내 택시기사 1500명 유치를 완료했으며 규제가 완화되어 빠른 시일 내에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모래 놀이터처럼 '규제프리존'에서 새로운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이다.


임한규 메인콘텐츠 대표는 국내 1호 공부환경조성가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 후 창직이라는 새로운 진로방식을 도입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창직교육센터를 설립한 뒤 2019년 메인콘텐츠라는 교육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 법인명을 변경하며 창업, 강점, 직무, 취업, 특강 등 다각도에서 교육콘텐츠를 개발 및 유통하고 있다.

특히 창업교육이 두각을 나타내며 2019년은 전국 40여개의 대학교와 창업캠프를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전창업교육을 진행하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임한규 대표는 “최근 새로운 진로교구를 개발 및 완성했고 정부사업 진행 및 다양한 분야의 교육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교육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사업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벤처투자액은 사상 최고치의 벤처투자액을 경신했다. 한국은 이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규제 문제를 해결하여 격차를 좁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승미 딜리버리티 대표는 “벤처기업 시장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순환되기 위해선 규제 샌드박스 완화와 사회적 갈등이 줄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한규 메인콘텐츠 대표는 “기업 경영 취지에 맞게 콘텐츠 제공을 시스템화 하고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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