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3월 LPR 1년물을 4.05%, 5년물을 4.75%로 동결 발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LPR을 최소 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5500억위안(약17조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MLF 금리를 동결했고, MLF 금리가 LPR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LPR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선궈펑 중앙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중앙은행은 대출금리의 하향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계속 종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조업재개와 경제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완화 추세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LPR을 0.1%포인트 인하하고, 이와는 별도로 일부은행의 지급준비율도 0.5~1%포인트 낮추는 방식으로 시중에 5500억위안(95조6000여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이달 16일에는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 5500억위안(약 95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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