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외환시장 '숨통'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20.03.19 22:14

한국은행-미 연준, 6개월간 통화스왑 계약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4063억2000만달러), 11월(4074억6000만달러), 12월(4088억2000만달러), 올해 1월(4096억5000만달러)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2020.3.4/뉴스1
한국과 미국이 19일 600억달러(약 76조8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통화스와프 계약은 최소 6개월간 유지된다.

19일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이날 오후 10시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19일)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5개국(캐나다, 영국, 유럽, 일본, 스위스)'간 통화스와프에 더해 체결됐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한국 외에도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과 동시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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