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마트에 입점한 KT 판매점을 모두 대리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KT는 대형마트 내 판매점에서 임대료 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KT가 대형마트와 입점계약을 맺고 유무선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계열사 KT M&S(엠엔에스)에 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대형마트 내 휴대폰 판매를 해왔다. 다음달 말 이마트와 입점계약이 끝나는대로 순차적으로 판매점을 철수하고 이를 대리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KT 엠엔에스는 이마트 내 판매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 유통채널로 이동 혹은 자발적 퇴직 등 후속 인사절차와 관련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 내 판매점에 근무하는 KT 엠엔에스 직원은 약 260명이다.
KT 관계자는 "KT 엠엔에스가 대형마트 사업을 접는 것은 맞다"며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대리점을 따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다른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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