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인후염 앓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인후염 증상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3.19 13:36
배우 문지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문지윤(36)이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앓던 인후염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인후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이다.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고, 하인두 앞쪽에 후두가 있다.

인후염은 원인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인후염은 흔히 아는 목감기 같은 증상으로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 때문에 발생한다. 만성은 급성 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다.

인후염은 초기에는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을 포함해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에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며 고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인후염은 보통 자연 치류되거나 약물 치료로 호전된다. 하지만 노령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하면 급성 심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지윤의 경우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급성 패혈증으로 이어졌다.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 오후 8시56분쯤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다"며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로 옮겼고, 의식을 잃은 뒤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아니었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아니었기에 입원 치료도 가능했던 것이다. 의료진에 재차 확인까지 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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