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재택근무가 더 좋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3.19 11:19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67.7%가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73.3%로 남성(62.3%)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어서가 72.1%(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47.2%)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해 효율이 높아서(36.4%)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25.9%)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상사, 동료를 안 봐도 돼서(24.2%)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재택근무를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일과 집안일이 섞여서(45.3%,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계속해서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져서(30.4%) △돌발 상황 대응력이 떨어져서(28%) △텍스트 소통이 대면 소통보다 효율성이 낮아서(22.9%) △소속감이 적어지고 조직 관리가 어려워져서(15.3%) 등이 거론됐다.


다만 실제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직장인은 22.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41%), 중견기업(27.6%), 중소기업(18.2%)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2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재택근무 만족도 점수는 ‘100점’(20.2%)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80점’(19.2%), ‘90점’(15.1%), ‘70점’(12.6%), ‘60점’(9.5%), ‘50점’(9.1%) 등의 순으로, 절반 이상(54.6%)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업무 효율성은 다소 낮았다. 사무실 출근 근무와 비교했을 때 이들이 느끼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은 평균 64.9%로 집계됐다.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불편함 없는 업무 시스템 구축’(32.2%), ‘명확한 업무 분장과 계획’(24%), ‘각 개인의 성실 근무 의지’(23.7%),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최소화’(11%), ‘상급자(관리자)의 신뢰’(8.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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