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대 사망 17세 소년, 코로나 검사 '양성·음성' 모두 나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3.18 15:0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사진=뉴스1

대구 영남대병원 17세 소년이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져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여러 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한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번 검사해 다 음성으로 나왔지만 한 두 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판단을 했다"며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5분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17세 청소년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최근 경북 경산 중앙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정 본부장은 "두통이나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라며 "추가로 시행한 것에서 하나의 유전자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과 양성이 동시에 나와) 미결정으로 나오면 재검사를 하게 된다"며 "여러 검체를 확보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고 나머지 검사한 것을 리뷰(검토)해 판독 등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는 생전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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