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리 인하에도 이익 방어할 것-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0.03.18 08:03
미래에셋대우는 18일 KB금융에 대해 금리 환경은 최악이지만 체질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낮췄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KB금융의 은행 NIM은 올해 연간 1.49%로 18bps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더 풍부해진 유동성과 낮아진 금리와 함께 KB금융의 강력한 예금 프랜차이즈, 카드 결제 계좌유치 노력 등으로 저원가성 핵심예금 비중이 재상승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하면 조달비용 하락의 효과로 그 룹 순이자이익 방어에 기여한다며 "KB금융은 M&A, 증자 등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해오고 있으며 2019년 비은행부문 순이익 비중은 31%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KB금융은 손실 버퍼로 작용하는 자기자본이 견실하다"며 "금리하락, 경기침체 우려가 대두되며 KB금융의 주가는 과거 금융위기 시 밸류에이션으로까지 급락했지만, 과거 금융위기 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질이 개선되고 이익 체력도 증진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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