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225명 중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총액은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3조1000억원 규모의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면서 사업 내용은 정부안과 비교해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세입경정은 약 3조2000억원 중에서 2조4000억원을 정부안 대비 감액해 8000억원의 세입경정만 인정했다. 목적예비비 3500억원 등 총 6811억원의 세출예산도 감액했다.
감액한 예산으로 소상공인 지원 1조2000억원, 민생안정 8000억원, 재난대책비 4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을 증액했다. 대구·경북 지역 지원 예산이 상당수다.
국회는 마스크 생산량을 조기에 증대하는 등 16건의 부대 의견도 추경 예산안에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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