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코로나19 정보 절실…WHO, 한국 찾아왔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0.03.17 21:4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감염병(코로나 19)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의료진이 사망자 폐사진 등을 보여주며 임상 개요 및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2020.02.26. chocrystal@newsis.com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WHO와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 집단(코호트) 연구를 시작한다"며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회의를 1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중앙임상위원회 팀장을 맡고 있는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을 중심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한다. WHO 임상팀 및 코로나19(COVID-19) 자문위원 등도 참석한다.

앞서 WHO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에 걸쳐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전문가 12명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중국 내 확진 환자가 7만5465명에 달하고 5만5924명에 대한 증상이 확인된 시점에서 베이징, 선전, 광둥성, 광저우 등에서 진행됐다.


이런 상황에서 WHO는 중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서의 환자 임상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중국 등에서 임상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WHO가 비교적 객관적인 한국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참여 의사를 밝혀와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는 물론 혈액, 검체 등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하자고 얘기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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