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한눈에 보기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20.03.17 20:41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3000여명을 돌파했다. 이제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본토를 뛰어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17일 한국시간 오후 8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3338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7166명, 회복자는 7만9731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병 두달만에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확진자수가 중국 본토를 뛰어넘었는데, 이제는 사망자수도 중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날 기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3936명으로, 중국 사망자수(3230명)보다 많다.

지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은 당시 확진자가 2329명에서 4661명으로 나흘새 2배나 증가했다. 미국내 사망자는 85명으로 워싱턴주가 48명으로 가장많다. 이어 뉴욕주가 10명, 캘리포니아주가 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가 7~8월이 돼야 끝날 것이라며 10명 이상은 모이지 말고 외식을 자제하는 등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선 샌프란시스코 등 6개 지역에 ‘자택 대피명령’을 내렸다. 출근이나 생필품 구입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 수도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주 등도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등을 폐쇄했고, 뉴욕와 뉴저지, 코네티컷 주도 식당과 영화관 등의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유럽 코로나19 ‘슈퍼전파국’이 된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가 총 2만7980명으로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사흘 연속 3000명대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누적 사망자는 2158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 이어 전국봉쇄조치를 취한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9942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총 342명이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독일(7588명), 프랑스(6655명), 영국 (1553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 강화 조치도 취했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991명을 기록했다. 하루새 확진자는 1000여명 늘었고, 사망자도 하루 129명이 늘어나 853을 기록했다. 이란의 하루 사망자수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연속으로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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