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입국절차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1일 1만3000명 예상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0.03.17 11:24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13일 인천공항 발권창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3. amin2@newsis.com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국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7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키로 했다"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가 대상이다"고 밝혔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발열체크 등 강화된 검역과정을 거쳐야 한다. 무증상 입국자의 경우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정부가 추적관리한다.

특히 무증상자는 국내 연락처 수신여부를 확인하고,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매일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자가진단 후 입력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할 경우 대상자가 약 1만3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 총괄조정관은 "선박을 포함해 지난 16일 기준 전체 입국자는 1만3350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590명이 늘어난 2만4747명이었다. 이란은 전날 대비 1209명이 늘어난 1만393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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