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화장지로 싸울 때 한국인들은 서로 돕는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3.16 14:09
미국 ABC뉴스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 상자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1분5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사진=ABC뉴스 유튜브
한국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COVID-19)로 자가격리 중인 이들에게 음식이 든 상자를 배달하는 영상이 화제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남기며 한국의 대응을 칭찬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 상자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1분5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경기도 자원봉사자들이 도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 음식이 담긴 상자를 배달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는 사과, 배, 포도즙 등 지역 특산물과 사골곰탕, 삼계탕 등 즉석 음식 82달러(약 10만원) 어치가 담긴 음식상자 1500~2000개를 도내 자가격리자에게 배달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에도 1만5000개 상자를 전달했다.

미국 ABC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 상자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라는 영상에 16일 오후 1시30분 기준 약 640여개 댓글이 달렸다. /사진=ABC뉴스 유튜브

이 영상은 16일 오후 1시30분 기준 약 12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은 640여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젊은 자원봉사자들과 한국의 대응을 극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 해외 누리꾼은 "우리와 그들의 차이점… 우리가 화장지로 싸우는 동안 그들은 서로 돕는다"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정말로 위대하다, 다른 국가들이 배워야 한다"고 적었다.

또 "위기는 민중들에게서 최선의 것과 최악의 것을 이끌어낸다"며 "위기가 끝났을 때 누가 놀라운 나라였는지 기억하자"는 내용의 댓글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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