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개학 연기는 국가적으로 또 사회 전체적 영향이 큰 사안"이라며 "교육부 등의 핵심부처가 중대본 논의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0세부터 19세까지 확진환자 수는 517명이다. 사망자는 없다. 전체 환자의 6.28% 수준이며 10대의 경우 중증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
다만 학교가 지역사회의 핵심 감염원이 될 수 있어 정부는 추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학교를 통해서 학생, 아동간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생활공간이 지역사회 전파 경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개학 연기 여부가 언제 결정될 지는 답변하지 못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아직은 저희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개학 연기가 사회적인 영향이 워낙 큰 사안이라서 교육부가 집중적인 검토와 논의를 지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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