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시스템 상반기 구축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 2020.03.16 09:45

도공-이비카드 업무협약…"다른 택시 결제대행 사업자와도 협의중"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오른쪽)과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가 13일 협약을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택시의 고속도로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13일 (주)이비카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단말기 시스템을 올 상반기 안으로 구축, 해당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합산돼 표출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할 필요가 없다.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장착한 택시가 늘어나면 일반차량보다 저조한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이패스 차로 이용률은 일반차량이 약 83.5%인데 반해 택시는 20% 이하에 불과하다.


다만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에도 전국 모든 택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도로공사는 경기·인천 등의 지역에서 이비카드를 교통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우선 적용되며 다른 지역의 사업자와는 진행 중인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정산사업자들과도 조속히 협약을 추진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30세 남성 박대성"…순천 여고생 살해범, 이렇게 생겼다
  2. 2 미스유니버스 도전 '81세 한국인' 외신도 깜짝…"세상 놀라게 할 것"
  3. 3 "박지윤, 이혼소송 중 상간녀 손배소"…최동석은 "없습니다"
  4. 4 '티켓 판매 저조' 장윤정, 이번엔 립싱크 논란…"행사 출연 안 돼" 민원까지
  5. 5 로버트 할리, 마약·성정체성 논란 언급…"아내와 대화 원치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