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결과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수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확진자는 27명이다. 이외에도 직원들과 접촉한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중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수산정책실 직원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수산정책실과 해운물류국, 대변인실 등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사무실에서 감염자가 속출했으며 5층의 해양정책실, 정부세종청사 4동을 사용하는 감사실 등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그동안 뚜렷한 유입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사무실 내 'n차감염'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서로 접촉하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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