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마디병원 20명 집단감염…입원환자 11명 확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0.03.14 11:53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오전 9시 기준) 대비 50명이 증가한 지난달 21일 오후 대구의료원에 출입문 통제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대구지역 병원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확진자 중 절반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였다.

1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북구 소재 K마디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0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11명 △의료진 등 직원 7명 △직원의 가족 2명이다.

이 병원 605호에 입원한 환자자 지난달 24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호소했다. 26일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6층 입원환자와 영상의학과 의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과 직원이 순차적으로 확진됐다. 청소근로자 1명도 확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병원에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외래 방문한 적이 있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지난 4일 사망한 상태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당시 외래 방문했을 때 병원과 어떤 접점이 있는지 역학적 연관성이 불분명하다"며 "별개로 봐야할지 포함 시킬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이 병원 최초 발생자를 청소근로자로 보고 조사 중이다. 1~2층을 전담해 청소하는 근로자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 났다.

현재까지 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8명 중 144명을 검사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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