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을 넘었다.
13일 오후 2시 59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조902억원으로 1조원을 넘겼다.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종가 기준)를 넘은 건 지난 9일(1조3125억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이번주에만 약 5조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순매도 규모가 6967억원으로 가장 컸다. 운수장비(-1372억원), 화학(-634억원), 서비스업(-534억원), 의약품(-434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각국 경기 부양책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발표하고,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연기금은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연기금은 현재 48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순매수(341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일 무역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내려앉았던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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