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마스크 5매씩 지급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3.13 11:52
한주에 1인 2장으로 제한되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신분증 확인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약 4만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5매씩, 총 20만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13일 "감염 고위험군이며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는 임신부가 많은 자치구부터 기 확보된 물량 5만부를 우선 지원하고,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25개 전 자치구에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북, 강남, 성동, 양천, 광진구 등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자치구는 후순위로 배부한다.

마스크는 16일부터 자치구로 순차 배송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확인 후 수령 가능하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인력이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배부한다. 구체적 지급시기, 방법 등은 거주지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는 현재 쪽방촌, 이동노동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 고위험군이자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모든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2. 2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
  5. 5 '120억' 장윤정 아파트, 누가 샀나 했더니…30대가 전액 현금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