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 콘텐츠 26조…게임은 주춤, 엔터·결제 성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3.12 16:10
모바일 콘텐츠산업 주요 현황 /사진=MOIBA
지난해 국내 모바일 콘텐츠산업은 26조 287억원 규모로 2018년(23조1379억원) 대비 1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14.7% 성장한 29조 86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는 이같은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콘텐츠산업 현황’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게임 성장률 주춤…웹툰·보안 성장 견인


연도별 국내 모바일 콘텐츠산업 추이(단위: 십억 원) /사진=MOIBA
연합회에 따르면, 모바일 콘텐츠 산업 매출에서 큰 비중(17.5%)을 차지하는 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6%로 둔화된 성장세를보였다. 게임은 2017년까지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8년부터 주춤한 모습이다. 이는 중국 모바일 게임의 국내시장 잠식, 보는게임 확산, 대형 업체의 모바일 게임매출 둔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임 외에는 모바일 상거래 4조 1623억원(16.0%, 비중기준), 모바일 금융 2조 7695억 원(10.6%), O2O 서비스 2조 6931억 원(10.3%), 모바일 광고 2조 6493억 원(10.2%) 순이었다. 성장률을 보면 엔터테인먼트-사진/동영상(19.1%), 금융(15.6%), 상거래(14.1%), O2O 서비스(21.6%), 광고(14.5%) 등으로 높았다.



구글플레이 여전히 강세 원스토어 선방


앱 마켓별 매출액 및 비중 변화 /사진=MOIBA
콘텐츠 부문 매출과 관련해 구글 영향력이 63.4%로 여전히 절대적인 가운데 원스토어가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 모델 중에서는 인앱 결제와 유료판매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의 마켓 비중은 각각 0.3%포인트(p), 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강세 지속과 원스토어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이용자 유치정책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됐다. 모바일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임 분야의 성장세 둔화로 수익 모델별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종사자 소폭 증가…기술직이 절반 이상


국내 모바일 콘텐츠산업 직무별 인력 현황 및 수요 현황(단위: 명) /사진=MOIBA
지난해 모바일 콘텐츠산업 종사자는 12만 7111명으로 2018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연구개발 기술직이 7만5273명(58.5%), 영업/마케팅직 2만6743명(20.8%), 기획/경영지원직 2만6695명(20.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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