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대응 누가 더 믿음직, 샌더스vs 바이든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3.11 10:59

미시간·미시시피·미주리주 경선에서 바이든 우세…노스다코다주 접전 중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오른쪽). /사진=AFP

민주당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미국에 중대한 위기가 닥치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에디슨 리서치가 ABC뉴스, CBS뉴스, CNN, NBC뉴스, 로이터 등 언론사 실시간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날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서부 워싱턴에서 절반의 유권자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더 신뢰한다는 유권자는 10명 중 3명 정도 됐다.

코로나19와 주가 폭락 등 미국 유권자들이 위기감을 느낄수록 바이든이 우세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워싱턴주 민주당 예비선거의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거나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워싱턴 주는 코로나19로 24명의 사망자를 낸 지역이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샌더스나 바이든 어느 누구도 열성 지지층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주 유권자 10명 중 9명과 미시건, 미주리주 10명중 8명이 "누가 되든 간에 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미니 수퍼 화요일'에 경선을 실시하는 주는 미시간(대의원 125명), 워싱턴(89명), 미주리(68명), 미시시피(36명), 아이다호(20명), 노스다코타(14명) 등으로 총 352명의 대의원을 뽑는다. 이 중 최대 승부처는 대의원 수가 가장 많고,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미시간이다.

한편 CNN은 이날 미시간, 미시시피, 미주리 주 경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노스다코다주 경선에서는 바이든과 샌더스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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