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공공주택에 '복합 냉방 환기시스템' 도입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3.11 11:15
복합냉방환기시스템/자료=서울시


서울시 캠퍼스타운 입주 창업기업이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에 도입된다.

서울시와 SH는 '세곡2지구 도시형생활주택(2021년 준공)' 87가구와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2023년 준공)' 844가구에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은 냉방부터 제습, 환기, 미세먼지 제거까지 4개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실외기는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제습기를 각각 설치할 필요 없어 소형평형에 유용하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올코리아'는 서울시 1호 캠퍼스타운인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에 입주한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영업이익의 일부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단에 기부(확약증서 작성)하는 등 선순환 창업생태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SH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고려대 캠퍼스타운 사업을 연계해 '홍릉권역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소형평형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공공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키우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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