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제한조치, JYP 영향 가장 커 - SK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3.09 07:47
SK증권은 일본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 강화로 JYP ENT.(JYP엔터테인먼트, 이하 JYP)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순으로 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9일 전망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지난 5일 일본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9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9일을 기점으로 3월말까지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은 2주간 지정시설에서 격리 후 입국이 가능하다는 게 주 내용"이라며 "우리 정부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기존 비자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상응조치를 발표했고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해당 뉴스의 여파로 지난 6일 엔터 3사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입국 제한조치가 3월 말에 끝나지 않고 2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엔터 3사의 2020년 매출인식 기준 일본 매출은 일본 콘서트 모객 수 감소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10~20%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 매출이 각사 일본 법인에서 원가 정산 후 수익성이 높은 로열티 수익의 형태로 국내 법인 매출에 인식됨을 감안할 때 3사 모두 2020년 전사 매출액 전망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출총이익 단에서는 2~7%, 영업이익 단에서는 11~13% 가량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3사 중 전사 매출 총이익 대비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총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가장 높은 JYP의 실적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 시행 장기화 여부에 따라 2020년 실적 추정치 추가하향 가능성이 열려 있어 조치 철회전까지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슈 해소시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커버리지 종목 선호도는 JYP, 와이지, SM 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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