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납품조건에 반발했던 이덴트, 생산 재개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0.03.08 19:40
일반 수술용 마스크(왼쪽)와 N95 마스크 /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치과재료전문업체 이덴트가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납품 조건에 반발해 생산 중단을 선언했던 업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8일 이덴트가 마스크 생산 재개 입장을 전했다고 밝히며 "정부는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공적물량 전부를 협회에 공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치협은 "생산중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이덴트 사이에서 많은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덴트가 생산을 재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덴트의 바람대로 생산되는 치과용 마스크 전량은 협회를 통해 치과에 공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덴트는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해 조달청이 제시한 원가와 수량에 반발하며 생산중단을 선언했다. "생산단가가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음에도 조달청은 생산원가를 50%만 인정해주겠다고 통보하고,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물량 표기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조달청은 "마스크 수급 혼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을 긴급히 처리하다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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