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지난달 21일 천안 워크숍에서 줌바댄스 강사와 면담 도중 노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직원은 대부분 사무실에서 근무했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중간중간에 착용했기 때문에 27명이 접촉자로 확인됐다"며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5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5일에 있었던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서는 총 29명이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 주소지로 되어 있는 강사가 또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감염경로를 계속 추적중"이라고 답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복지부 소속 확진 환자가 스포츠(줌바댄스) 수업을 간 날짜는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보다 이전인 19일과 21일이었다.
중수본 관계자는 "복지부 소속 확진자가 수업을 간 날짜는 심각 단계 격상 및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 강조하기 전"이라며 "확진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 활동에도 지장을 주니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등 방역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며 "앞으로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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