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직 출신 첫 국립식량과학원장 탄생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0.03.08 15:22
신임 국립식량과원장 김상남 /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58년 역사상 첫 지도직 출신 연구원장이 탄생했다.
농촌진흥청은 제7대 국립식량과학원장에 김상남(58) 농촌지원국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도직 출신이 농진청 소속 4개 연구원장 자리에 중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김상남 식량과학원장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농생명대학원에서 농촌사회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강원도 정선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농진청 작물보호과와 지원기획과를 거쳐 기획재정 예산팀장, 대변인, 기술보급과장, 농촌지원국장으로 일해왔다.


농진청 산하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식량의 안정적 생산, 공급과 작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특히 1970년대 '통일벼' 개발을 통해 국가 식량 자급자족의 기틀을 마련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상남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신속한 기술보급을 통해 식량산업의 경쟁력확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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