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빅스' 젤리피쉬엔터와 결별…지분 전량 처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0.03.06 18:08
임성균 기자
CJ ENM이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창업자 황세준 대표에게 모두 매각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ENM은 보유 중이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지분 51%(4만936주) 창업자 황세준 대표에게 전량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19억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황 대표의 지분율은 75.53%로 늘었다.

지난 2013년 12월 CJ ENM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9% 확보했다. 이후 2017년 추가로 32%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2017년 당시 41.53% 지분을 보유했던 황세준 대표는 보유 지분 중 19%를 그 해 66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CJ ENM 측은 "양사간 사업적 견해가 달라 보유 지분을 황 대표에게 매각하기로 협의했다"며 "향후에도 협업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 빅스를 비롯해 서인국, 구구단 등 유명 연예인을 거느린 연예기획사다. 황세준 대표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면서 경영자를 겸직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금 흐름도 마이너스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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