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단지내 도로, 무료 교통안전 컨설팅 신청하세요"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 2020.03.06 14:26

교통안전공단, 130개 아파트 단지 뽑아 내달부터 점검 서비스

아파트 교통안전 컨설팅 점검 항목/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 13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무료 교통안전점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는 일반도로보다 교통약자의 사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미취학아동의 보행사고 비중은 일반도로에 비해 약 5.25배 높다.

공단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도로로 분류되지 않아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관리 역시 교통전문가가 아닌 입주자대표나 관리사무소 직원이 담당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이 필요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교통안전 점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서비스 신청접수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교통안전점검 서비스를 받게 될 130개 아파트를 뽑아 △도로환경 △보행경로 △도로·교통안전시설 등을 11월까지 순차 점검하고 단지별로 결과를 안내(5~12월)해 줄 예정이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파트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단지 무료 교통안전 점검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다. 입주자대표나 관리사무소 담당자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해당 지자체 주택과나 건축과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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