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일본마저 입국금지…중국 눈치보다 전세계적 왕따"

머니투데이 강주헌 , 김상준 기자 | 2020.03.06 10:38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금지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눈치 보다 코리아 포비아가 됐다"고 밝혔다. 2020.3.6/뉴스1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일본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우리만 중국 눈치로 문을 열어두다가 전세계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현실"이라며 "'코리안포비아(한국 공포증)'의 추세로 보면 미국까지 동참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어느덧 100개국에 달한다. 우리 국민이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맞는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어제(5일) 일본이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도 어제 저녁부터 우리 국민 입국을 일주일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입국금지는 방역 능력없는 국가들의 투박한 조치'라 했다. 일본과 호주도 후진국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보다는 자국민 생명 안전이 우선이라고 외치고 있다.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외교부는 다른 나라가 방역 정책에 능력이 있다, 없다를 운운하며 뒷북 대응할 때가 아니다. 미국이 조처하기 전에 가용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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