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9일부터 '출퇴근 정기승차권 자유석' 2배 확대 운영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 2020.03.05 16:50

"20일까지 시행후 추가 연장 예정"

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코레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출퇴근시간 운영하는 정기승차권 자유석 지정 객실을 확대·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정해진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정기권 고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서다.

자유석은 평일 출퇴근시간에 지정된 객실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다. 금요일 기준 KTX 158대 열차에 1~3칸씩, 새마을호 20대 열차에 각 1칸씩 운영하고 있다.

적용대상 열차는 KTX와 새마을호 등 자유석 운영 열차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기존에 194량 운영하던 자유석 객실을 373량으로 약 2배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자유석이 1량 배정된 열차는 1량을 더 추가하고, 2~3량이 배정된 열차는 추가로 2량을 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예매자가 많은 △573열차(용산 06:50→서대전 08:03), △522열차(목포 16:57→용산 19:31) △584열차(서대전 18:57→행신 20:35) △594열차(서대전 18:57→행신 20:35) 등 4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정기권 자유석 확대 1차 시행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한국철도는 초·중·고교 개학과 대학 개강시기 등을 고려해 추가 연장할 예정이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창측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승객 간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다"며 "열차로 출퇴근하는 정기권 이용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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