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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공포 후 1개월 안 타다베이직 접겠다"━
VCNC가 운영하는 타다 사업은 렌터카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과 준고급 택시호출 서비스인 프리미엄, 장애인 등 교통약자 대상 호출서비스인 어시스트, 공항픽업서비스인 에어, 자율적인 차량예약이용서비스인 프라이빗 등으로 나뉜다.
이중 주력사업은 ‘타다 베이직’이다. 타다는 법 공포 후 1개월 안에 이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나머지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타다 측은 "아직 이후 계획을 검토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드라이버나 알선업체, 세차, 정비, 주차장 등 협력업체가 많아 하루아침에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타다는 쏘카 자회사 VCNC에서 인적분할돼 오는 4월 독립기업으로 출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 통과로 예정된 법인 분할과 투자 유치가 불가능해졌다. 쏘카 역시 장기적인 사업전략은 물론 투자금 손실도 불가피하다.
일각에선 “이재웅 대표가 워낙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감정의 골이 깊긴 하지만 타다의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쉽게 포기하겠느냐”면서 “타다 베이직은 몰라도 다른 서비스들은 개정법 테두리안에서 시행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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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타다 드라이버 "나 어떻게"━
100명 가량의 타다 프리미엄 기사들의 경우 서울 개인택시조합이 제명 또는 자격정지를 내리는 등 불이익을 무릅쓰고 합류했다. 해당 서비스가 종료되면 역시 갈 길을 잃게 된다. 복귀를 위해서는 개인택시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1500여대의 타다 차량은 애초 쏘카 소유인 만큼 타다 마크를 떼고 차량공유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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