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톡신 업체 메디톡스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기존보다 19% 하향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적자 46억원을 시현하며 128억원의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가장 큰 원인은 163억원에 달하는 미국에서의 소송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타격을 입어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볼륨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상반기까지 이어질 소송비용(약 100억원 예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율도 12%(영업이익 287억원, 영업이익률 14%)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부진하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표적인 불확실성은 미국 ITC에서의 소송인데, 현재는 메디톡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올해 6월에 있을 ITC 예비판결에서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