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계' 제작했던 로만손 "이만희 시계는 가짜…근거는 2가지"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3.04 07:54
이만희 총회장이 찬 이른바 '박근혜 금장시계'(왼쪽)와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만든 대통령 은장시계. © 뉴스1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를 제작한 로만손 측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에 대해 "우리가 납품한 시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만손은 대통령 시계의 분침을 5분 단위로 표시하는 다이얼을 점(點)모양으로 제작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총회장이 차고 나온 시계의 5분 단위 표시 다이얼은 선(線) 모양이었다.


또 로만손 측은 이 총회장의 시계같은 금장 제품은 제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한 미래통합당 이건용 조직국 조직팀장 역시 "부속실 근무 당시 보고받았던 건으로 정확히 기억하지만, 대통령께선 이 총회장이 차고 나온 것 같은 금장시계는 제작된 바 없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4. 4 '코인 천재' 아내, 26억 벌었다…명퇴 남편 "내가 요리할게"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