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200억 들여 자사주 197만주 매입…발행주식 3.4% 규모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3.03 11:15


대웅은 2일 약 200억원을 들여 자사주식 197만444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 규모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이날 "자사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자회사인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손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웅의 연결 매출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1조36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별도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유럽 출시로 인한 글로벌 매출 증대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국내 허가로 R&D(연구개발) 부문에서의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PRS저해제), 'SGLT-2' 당뇨병치료제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미용시장과 글로벌 치료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대웅은 지난해 대웅제약이 매출 증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등 지속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100억원을 들여 자회사 주식을 6만510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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