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르노삼성 XM3… 1719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20.03.03 09:34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새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 ‘XM3’ 엔진 스펙 및 세부가격을 공개했다. ‘XM3’은 르노삼성차가 2016년 9월 출시한 SUV ‘QM6’ 이후 처음 내놓은 국내 생산 신차다. 본사인 르노그룹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모델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데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르노삼성차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TCe 260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TCe260 엔진은 르노그룹이 다임러와 함께 개발한 4기통 1.3리터(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16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 13.7㎞/ℓ(도심 12.2㎞/ℓ, 고속 16.1㎞/ℓ)를 달성했다.

1.6GTe 엔진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1.6ℓ MPI 엔진에 CVT(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최고 출력 123마력, 15.8kg.m의 성능에도 연비가 13.4㎞/ℓ(도심 12.1㎞/ℓ, 고속 15.4㎞/ℓ)에 달한다.

‘XM3’은 기존 소형 SUV와 달리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단과 SUV를 절묘하게 합친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의 기준이 되는 휠 베이스(앞바퀴~뒷바퀴) 길이가 2720㎜로 ‘동급 최대’ 타이틀을 차지했다. SUV 운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렁크 용량도 513ℓ로 동급 최대다.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최신 편의·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 주차 보조 시스템가 적용됐다. 차량 실내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하는 에어 퀼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 역시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도 전트림에 기본장착된다.


아울러 르노삼성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인 ‘이지 커넥트’ 기능이 장착돼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를 기준으로 1.6 GTe 엔진 모델이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Plus 트림 2140만원이다. TCe 260 엔진 모델은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 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XM3’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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