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도 없다더니…우한에서 신천지 신도 41명 입국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0.02.29 18:07
서울시가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를 내린 21일 서울 신천지 영등포교회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법무부, 8월개월간 출입국 기록 조회


법무부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가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천지가 우한에서 들어온 신도가 없다고 주장한 것을 뒤집는 발표다.

29일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7일까지 국내신도 3572명이 중국에서 국내에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는 41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천지 해외신도'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다.

법무부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24만4741명에 대한 출입국기록 조회를 요청 받아 이날 이 같은 조회결과를 통보했다. 신천지 신도 중 국내신도는 21만1462명, 해외신도는 3만3281명이다.


이는 신천지의 발표를 완전히 뒤집는 결과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신도는 없고 대구와 경북 지역에 방문한 신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국내에 들어온 중국 신도가 88명이며, 그중 39명은 중국으로 다시 출국했고, 49명은 한국에 체류 중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 중국에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지만 실제 모임 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4차례 걸쳐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방문자를 접촉한 신도에 대해서는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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