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아스톤빌라의 레전드로 꼽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가 친정팀 에이스 그릴리쉬를 향해 이적 조언을 건넸다.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맨유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 떠나라는 것이었다.
아그본라허는 29일(한국시간) 영국의 더선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맨유로 이적하라고 그릴리쉬에게 얘기할 때, 나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릴리쉬는 바르셀로나(스페인)나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다. 꼭 맨유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사견을 밝혔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그릴리쉬의 장점은 볼과 함께 달리고, 다른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골을 넣을 수 있다. 아스톤빌라 팬이 아니더라도, 많은 축구팬들이 그릴리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현재 그릴리쉬의 이적설과 관련해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꼽힌다. 앞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6일 "맨유가 빠른 시일 내로 그릴리쉬의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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