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맨유 가지마! 더 좋은 팀 있잖아" 빌라 레전드의 주장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0.02.29 17:11
잭 그릴리쉬. /사진=AFPBBNews=뉴스1
잭 그릴리쉬(25)를 품기엔 너무 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아스톤빌라의 레전드로 꼽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가 친정팀 에이스 그릴리쉬를 향해 이적 조언을 건넸다.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맨유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 떠나라는 것이었다.

아그본라허는 29일(한국시간) 영국의 더선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맨유로 이적하라고 그릴리쉬에게 얘기할 때, 나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릴리쉬는 바르셀로나(스페인)나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다. 꼭 맨유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사견을 밝혔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그릴리쉬의 장점은 볼과 함께 달리고, 다른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골을 넣을 수 있다. 아스톤빌라 팬이 아니더라도, 많은 축구팬들이 그릴리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현재 그릴리쉬의 이적설과 관련해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꼽힌다. 앞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6일 "맨유가 빠른 시일 내로 그릴리쉬의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사진=AFPBBNews=뉴스1
또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유 감독도 그릴리쉬에 대해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그본라허의 인터뷰를 접한다면 기분이 언짢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출신의 그릴리쉬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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