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이탈리아 북부 3개 주에 대해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에밀리아-로마냐주 3개주에 대해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현지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88명,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집계된 확진자 수 650명보다 238명 증가한 수치다.
외교부는 '황색경보'가 내려진 지역 체류자에게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여행예정자는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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