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확진자, 퇴원 6일 만에 코로나19 재확진…국내 첫 사례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 2020.02.28 20:14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퇴원한 지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7시 현재 확진환자 1명이 더 발생했다"며 "지난 9일 시흥시의 첫 환자로 판정받았던 이 환자는 매화동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으로,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이날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 환자는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으나 27일 보건소에 의심 증상이 있어 자진 신고했다"며 "즉시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 후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당사자는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으며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환자의 아들(51세·26번 확진자)과 며느리(37세·27번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25번 확진자의 거주지와 인근 지역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자세한 이동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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