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택근무자가 대거 늘어나고 어린이집이나 학원 휴원, 휴교, 개학연기로 아이들까지 삼시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면서 주부들의 가사, 육아부담이 커지는 것. 주요 맘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에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맘카페 회원은 "지난 주말부터 남편이 나흘째 재택근무중인데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삼시세끼를 모두 챙겨주다보니 힘에 부친다"이라면서 "어린이집도 문을 닫은 상태여서 하루종일 집에서 애보랴 밥하랴 쓰러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회원도 "남편이 집에 있으니 걱정은 덜하지만 외식도 못하고 밥하기 싫다"면서 "식재료도 금방 사라지는데 온라인 주문하려해도 사나흘 뒤에나 배달된다니 마스크 무장하고 마트에 다녀와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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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투육아..."놀아주다 쓰러졌다"━
이와관련, 한 육아전문가가 인스타그램에서 제안한 '#아무놀이챌린지' 해시태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는 과정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올리는 것인데 사흘만에 게시물이 2000여개에 육박한다. '레이저포인터 쫒기'나 '종이컵으로 성쌓기', 계란껍질 두드려 깨기', '코인티슈로 자라나는 애벌레 만들기' 같은 기발한 놀이 아이디어들이 속속 올라와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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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출근이 낫다...퇴근뒤 맥주한잔 그립다━
한 IT기업 직원은 "회사로 출퇴근하고 옆자리 동료와 커피한잔 하면서 대화하는 게 그렇게 리프레시가 되는 것인지 몰랐다"면서 "퇴근 뒤 헬스크럽이나 영화관, 맥주한잔 하는 게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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