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날 공짜로 내보내줘!' 카리우스, 터키 이적 위해 FA 요청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0.02.28 18:30
로리스 카리우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7)가 어떻게든 팀을 떠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터키쉬 풋볼은 27일(한국시간) "카리우스가 베식타스(터키)로 이적하기 위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리버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카리우스의 원 소속팀은 리버풀이다. 하지만 2018년부터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오는 여름이면 임대기간이 만료된다. 카리우스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베식타스는 카리우스의 임대료로 225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지불한 상황이다. 완전 영입을 원한다면 이적료 725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추가로 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베식타스의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보인다. 앞서 베식타스의 압둘라흐 아브즈 감독은 터키의 포토스포르를 통해 "다음 시즌 카리우스는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특히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이에 카리우스는 이적료 없이 베식타스로 떠날 수 있도록 리버풀에 허락을 구한 것이다. 리버풀과 얘기가 잘 돼 계약을 해지한다면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 가능하다. 카리우스가 리버풀에 합류할 경우 그를 위한 자리는 없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골키퍼 알리송 베커(28)가 주전 골문을 지키고 있고, 백업 아드리안(33)도 경험이 많은 수준급 골키퍼로 꼽힌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마인츠(독일) 등에서 선수 경력을 쌓기 시작한 카리우스는 2016년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잦은 실수와 경기력 기복 탓에 점점 신뢰를 잃었다. 결국 2018년 터키로 임대이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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