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법관 퇴임식 최소화…후임 노태악 취임식은 생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28 16:55

조희대 대법관 퇴임식 대법원장·가족 등만 참석
대법원, 취재 자제도 당부

대법원 깃발.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법원의 대법관 퇴임식, 취임식 행사 풍경까지 바뀌고 있다.

대법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내주 조희대 대법관 퇴임식은 최소화하고, 노태악 대법관 취임식은 생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3월3일 열리는 조 대법관 퇴임식엔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대법원·법원행정처 간부 및 조 대법관 가족만 참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대법원 측은 취재진에게도 "퇴임식 최소화 취지에 따라 취재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조 대법관의 퇴임사와 사진은 행사 뒤 대법원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노 대법관은 내달 4일 별도 취임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1월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대법관 후임으로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제청했다. 앞서 9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노 부장판사와 윤준 수원지법원장, 권기훈 서울북부지법원장,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4명을 김 대법원장에게 추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당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45표 중 가 199표, 부 32표, 기권 14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