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벽에 막힌 권순우, 멕시코 오픈 4강행 실패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0.02.28 16:26
권순우가 멕시코오픈에서 나달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76위' 권순우(23·당진시청)가 멕시코 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 시리즈 대회 멕시코 오픈(총상금 200만845달러) 3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0-2(2-6, 1-6)로 패했다.

전날 세계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에 2-0 완파하며 타타 오픈, 뉴욕 오픈, 델레이비치 오픈에 이어 ATP 투어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4강행을 앞두고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나달의 첫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반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나달의 벽은 높았다.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채 나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트를 당하고 말았다. 2-4로 추격했지만 흐름을 빼앗긴 권순우는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더욱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초반부터 나달의 기세가 높았다. 0-3으로 끌려갔다. 힘겹게 1-3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1-6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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