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모인 의료진 853명…정부 "검사 인력 더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2.28 12:23

"확진자 폭증, 검체 채취 의료진 시급" 민간에 도움 요청

(대구=뉴스1) 신웅수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가중되자 정부는 민간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8일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인력은 검체 채취 필요 의료진이다. 임시 선별진료센터의 각 유닛 운영은 의사 1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검체채취인력 3인, 행정인력 1인, 방역 소독인력 1인 등 6명단위 팀제로 운영한다. 때문에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 운영에 유리하다. 다만 개별지원도 가능하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원한 인력은 모두 853명으로 이중 의사는 58명, 간호사는 257명, 간호조무사는 201명, 임상병리사는 110명, 행정직 등은 227명이다.


아울러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 대해선 의료기관 운영중단에 따른 손실과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인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방법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대책2팀(044-202-3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대본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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