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브리핑 내용을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정정했다.
강 대변인은 "실례(실제 사례)로 2월 27일 입국한 중국인은 1093명, 출국한 우리 국민은 1406명"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으로 가는 우리 국민이 많기는 하지만, 중국발 한국 입국자의 두 배 가량 될 만큼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앞서 27일 오후 브리핑에선 1000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가 많지않은 건 사실이다.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종합 통계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봉쇄 상태이므로 그곳에서 입국한 중국인은 ‘0’이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입국한 중국인은 지난 26일 1404명, 하루 전인 25일에는 1824명이다.
반면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25일 3337명, 26일 3697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