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초등학생 1.8%만 신청…대구 0.5%로 가장 적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28 11:50

서울 지역 94.4% 초등학교 참여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학부모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전국의 1.8%의 초등학생만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28일 교육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긴급돌봄을 위한 학부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6117곳 초등학교의 272만1484명 중 4150곳의 4만8656명(1.8%)만 긴급돌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대구는 총 12만3955명 중 단 568명만 신청, 0.5%로 가장 낮은 참여 비율을 보였다. 경북도 13만856명 가운데 775명(0.6%)만 신청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573개 학교의 41만6176명 중 541곳(94.4%)의 1만2759명(3.1%) 참여를 신청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유치원 8473곳의 61만6293명 가운데서는 5612곳의 7만1353명(11.6%)이 신청, 초등학생보다 높은 신청율을 보였다. 유치원 부문 조사에서도 대구는 3만6168명 중 918명이 신청(2.5%)해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가장 최우선하는 원칙에 따라 돌봄학생 및 교직원 안전을 위해 매일 2회 발열상태 등 건강을 확인, 점검하며 위생수칙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한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학교 시설 및 긴급돌봄 제공 공간에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돌봄교실에 소독제 및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며, 긴급돌봄 전담인력, 지원인력, 책임인력으로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긴급돌봄은 학교장 책임 하에 모든 교직원이 협력하고, 운영시간은 기존 일과 시간에 준해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교실은 감염증 특성을 고려해 학급당 최소 인원으로 구성하되, 10명 내외로 배치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신입생의 적응을 돕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교직원을 배치하여 더욱 세심한 돌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니터링 및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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