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첫 확진자 신천지 신도…강원도, 3996명 조사 완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0.02.28 10:44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6일 강원 원주시가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 시청사 로비에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설치, 방문객들의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원주시 제공).2020.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 원주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도는 도 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3996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처음으로 발생, 강원도 내 확진자 수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원주시 흥업면에 거주하는 남성 A씨(46)는 전날 오후 11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6일과 7일 직장 동료 8명과 함께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확진자의 가족 3명은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가족들과 확진자가 원주 신천지예배당에 정기적으로 예배했다 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주 내 신천지 신도 수는 약 5000여명에 달한다. 강원도는 현재 신천지 신도 3996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8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응답자 240명에 대해서는 도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해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에 파악이 어려웠던 신천지 신도 교육생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 지사는 "처음 숫자가 모자르다 했는데 대부분 (신천지 신도) 교육생이었다"며 "교육생을 제외한 조사는 오늘까지 완료하고, 교육생 관련 조사는 바로 뒤이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도 내 신천지 신도 교육생은 3772명이며, 춘천 570명, 원주 2049명, 강릉 535명에 이른다.

강원도 내 확진자 접촉자 수는 407명, 자가격리 대상자는 486명이다.

한편, 강원도는 현재 마스크 6만6200장을 확보해 장당 1500원, 5장당 1개 단위로 7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는 1인당 1개씩으로 제한된다. 전승호 강원도 약사회장은 "약국 662개소에서 각 20명한테 나눠줄 예정"이라며 "최소 병원만 빼고 원가 개념으로 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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