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조 클럽' 가입… 공공수주+주택 호조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20.02.28 10:16

작년 매출 30% 늘어 1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81% 증가

동부건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 늘며 3년 연속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매출(개별 기준)이 1조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2557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81.6% 늘어 565억원을 거뒀다.

공공공사와 주택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동부건설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김포-파주 2공구와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입찰에 참여해 모두 수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주택사업의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수주실적에서 주택사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천과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주택사업의 비중 확대에는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과의 시너지가 효과가 주효했다. 동부건설은 ‘부산감만1구역(4408억원)’, ‘당진수청 1지구(4660억원)’, ‘남악신도시 센트레빌(2089억원)’ 등 한토신의 개발신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견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치·논현·이촌·방배 등 주요 강남지역에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며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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